날짜 2024 여름 |
사용장비 n/a |
장소 충북 달천 |
달천.. 배스는 살아났을까?
오랜만에 촬영 가는 길에 껴서 낚시를 하러갔다. 올해 충북에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었는데, 또 충북을 간다. 달천 같은 깨끗한 강계라는 말에 속아버린듯 하다.
엄장수님의 아드님과 오전 시간을 보냈다. 친화력 만렙!
충북 보청천
보청천을 가본적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사실 어제 다녀와도 오늘 까먹어버리는 이런 느낌이라 어딜가나 갔던 곳 또 가도 새로운 필드 가는 기분이다. 여기도 하천 줄기가 꽤나 길었는데, 배스가 나올만한 포인트는 못찾았나보다.
20-30 km를 점프뛰고 대청호로 이동했는데, 물빠짐과 녹조로 다시 또 이동!
충북 쌍암저수지
대청호 회인에서 가까웠던 쌍암저수지로 이동! 여기도 잘 모르는 저수지 이긴 하지만, 이미 해가 뜨니 너무 더웠다. 쌍암저수지 와서 처음으로 낚시대를 들어본 것 같다. 한마리 털리고 한마리 잡고 한 20분 한 것 같은데, 짜치는 많이 보였다.
(그냥 짜치 아니고 핵짜치.)
잇세이 라이어미노우 3인치 | 지그헤드 1/16oz
짜치만 보이니까 베이트 태클은 꺼낼 생각조차 나질 않았다. 지그헤드에 라이어미노우로 살살 액션 주며 짜치들을 모아주면 로드를 툭! 리액션 줄때 그중 활성도 가장 대빵인 짜치가 때려준다.
점심을 먹고 촬영이 어려워서 다음 기회로 연장이 되었다. 이제 그냥 낚시모드 시작!
2015년 정말 재밌었던 달천을 다시 찾았다. 정말 큰물이 한번 지나가니까 예전 지형이 모두 변해버렸다.
사실은 날이 더워서 물에 들어가서 물놀이 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여기를 찍어준 이유는 물놀이 하러 사람들이 많이 와서 찍어준거였는데... 해가 너무 쎄서 여튼 다른 교량 밑에서 주차해놓고 놀기로 했다.
주차하고 쓰레빠 신고 물에 들어가니 여러 고기들이 많이 보였다. 배스는 안보였고, 돌마자, 돌고기... 등등 다양한 어종이 많이 보였다. 이럴거면 족대질이나 할걸... 그 와중에 바위틈으로 들어가는 꺽지를 보았다. 이게 신의 한수였다.
잇세이 슈퍼스틱 2.5인치 | 지그헤드
작지만 터프함은 어느 고기 못지 않다! 같은 크기라면 쏘가리보다도 더 성질 날카로운 녀석이 꺽지 일 것 같다!
조금 더 큰 바위가 있으면 더 큰 녀석이 있을 것 같은데... 꺽지는 여튼 겁나 많이 보였다.
꺽지도 다 같은 꺽지가 아니라 수계에 따라서 무늬나 채색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큰 바위틈 어두운 곳에서 잡으면 정말 까무잡잡하고 멋있는 블랙 꺽지를 만날 수 있는데...
내가 잡은 꺽지는 한강수계, 일명 은하수 꺽지.
정말 오랜만에 꺽지 낚시를 즐기고 왔다. 같이 가신 형님께도 스피닝대 빌려드려서 꺽지 손맛을 보여드렸다.
안성 금광지
올라 오는데 또 금광지를 찍었는데, 사실 너무 지쳐서 집에 가고 싶긴 했다. 커버도 적당히 있고, 잠자리도 날라다니긴 하는데, 배스가 안뛰는 걸 보니 어렵겠구나 싶더라.
전날 열심히 준비했던 잇세이 카타쿠치 웜 야바쿠네.
웜 형태 자체가 끝으로 얄상해지는 디자인이라 노싱커, 저킹액션에도 재밌는 연출이 가능하다. 채터베이트 트레일러 웜으로도 많이 쓰기도 한다.
잇세이 카타쿠치 웜 야바쿠네 4.5인치
원래는 커버 쪽을 노싱커 버징처럼 두드리면서 오면 잡겠구나 싶었는데, 중층에서 톡톡 저킹 액션을 주다 물었다. 여튼 어떻게든 잡은게 어디냐...
항상 8월은 배스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 보청천으로 시작해서 대청호, 쌍암저수지, 달천, 금광지까지... 꽉꽉 채워 낚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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