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5년 여름 / 양화한강공원 |
사용장비 전설의 에어노스 1000번 / 전설의 쏘가리 낚시대 쏘치팝 |
히트루어 지그헤드와 파요에서 사쓰던 웜들... |
나의 루어낚시 첫수는 양화한강공원 이었다.
2014년 명절날 갔었던 양화대교 밑에서 한수를 했다. 그때도 역시 내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당시에는 양화대교 밑에 교각 옆에 고기가 곧잘 잡힌 듯 했다.
슬리퍼 신고 가서 고기 잡느라 물에 미끄러지고 발톱도 나가고 그런 난리통이 없었다. (사진은 찍었지만 그때만 해도
사진을 너무 못찍었다.)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한 2015년!
현재보다 훨씬 사람이 없었던 양화한강공원의 루어낚시 인구.
한번 가서는 양화대교에서 선유교를 지나 현재는 음식점 등이 있는 수상구조물 전까지 왕복을 했다. 여러번 ...
초심의 마음으로 네이버카페도 운영했는데, 소수 정예를 생각하며 운영하려던 까페는 현재도 있지만 거의 사망했다!
이때까지도 아직은 낚시 장비를 빌려써서 다녔다. 원래는 쏘가리 낚시 장비였던 쏘치팝과 6파운드라인 그리고 입문용 정석(?) 이었던 에어노스 릴이었다.
과거에 한번 자빠지고 나서는 워커를 하나 사서 신었고, 빨간 끈은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입문장비를 추천한다면 에어노스는 추천하지 않으리라. 물론... 릴때매 고기를 못잡는 경우는 거의 없다하지만... 일단 무거운 무게를 자랑했다. (현재는 어떻게 개선되어 업글 됐는지는 모르겠다만...)
쏘가리에서 넘어와서 인지 루어는 대부분 지그헤드 조합이었다.
루어는 입문자들이 저렴한 가격의 대명사로... 물론 지금도 많이들 이용하시는 사이트 [파요] 되시겠다.
이때만 해도 루어보다 대낚시가 오히려 많았다. 그리고 양화에서는 대낚시 아재들이 생각보다 자주 블루길을 집어올리시기도 했다. 현재는 생각보다 한강에서 블루길을 낚는 경우가 적다.
아직까진 어설프던 그때. 물때며 뭐... 볼 줄 아는 건 그냥 물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그래도 고기는 좀 나왔다. 2021년 현재보다는 ... 마릿수도 가능했고. 추후에 나오겠지만 한번 나가서 둘이 두자릿수도 찍고 오곤 했다.
석축을 타고 넘어오며 고기를 잡았다. 물론 짜치를 대부분 잡았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지그헤드 상태가 말해주듯... 과거 노들섬 교각 밑 돌밭에서 단련된 회수 실력으로 지그헤드는 아낌없이 살려썼다.
야습에도 짜치가 무성 했다.
하루는 선유교 밑을 지나는데 사이즈 튼실한 배스가 죽어서 바위에 떠있더라. 입속에는 줌(ZOOM)사의 유명했던 스왐프 크로울러 같은 웜이 있더라. 라인이 끊어져 있는걸로 봐서 랜딩 중에 터진 듯 싶다.
신기하게도 19연꽝을 치고 20연꽝을 치면 접겠다던 낚시는 스무번째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풀려나갔다. 첫수 이후에는 어떻게 그렇게 꽝을 칠수가 있지 라는 생각이 들만큼 나가면 그래도 최소 한두마리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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