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2020/02 |
| 사용장비 n/a |
| 장소 서울 한강 |
겨울, 한강 배스를 만나다!

한강에서 낚시를 하면서 추워지고 스쿨링이라고 느낄만한 곳을 찾은 곳은 단 한번 뿐. 그렇다고 다음에 또 간다고 배스가 잡히고 그런 것도 아니었다. 다만 강준치가 스쿨링 된 곳은 더러 있었다. 나중에 카페 글들을 보니 우리 조행기를 본건지 다음날에도 강준치떼를(?) 잡으셨더라.

2020년은 코로나의 이슈때문에 날도 춥고, 그냥 사람간의 온도도 추웠던 것 같다. 그나마 낚시는 야외에서 사람들과 접촉 없이도 할 수 있는 취미 였기에... 사실 코로나때 인기가 있었던게 캠핑, 낚시 처럼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있었던 것들인 것 같다. 캠핑은 실제로 시장이 많이 컸다.

매번 초겨울이나 초봄에 빨간 미들레인지 미노우를 쓴다. 석축에 걸려먹을 위험도도 높긴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이녀석이 매해 첫수를 해줬던 경험이 꽤 있다. 한강대교 북단의 석축 구간에 해가 조금 떨어지고 잡아냈다.

강준치는 계절에 상관 없이... 꾸준히 나오긴 한다.

날이 추워지면 동호대교의 사진상 >> 한남대교 방면으로 조금 가는 교각 쪽에 더러 고기가 붙는다. 물론 그래봐야 운이 좋으면 한두마리 잡는 것.

동호대교에서 한남대교 방면의 강변북로 다리 교각 위주로 던져본다.


사진상 보이는 교각들 근처를 던져본다. 이날은 동호대교 쪽에서는 배스를 만나진 못했고, 배스를 찾기 위한 몸의 여정이 시작 되었다. 사실 비비크루는 낚시를 몸으로 배워서, 그냥 많은 구간을 걸어다니며 부딪혔다.

차량이 없던 뚜벅이 시절, 동호대교에서 서래섬까지 대충 거리를 재어도 5키로 되는 거리를 걸어서 이동했다. 중간중간 한남대교의 석축 구간 탐색도 하긴 했지만... 입질은 없었다.

한남대교에서 잠수교쪽으로 향하는 곳은 이런 석축 구간을 만날 수 있기도 한데, 한강의 물때와 수위를 체크하지 못하고 갈 경우에는 이곳 모두가 잠겨서 보행 자체가 어렵다.

석축 구간 말고 이런 플랫한 모래로 쌓여있는 구간들도 있는데, 역시 배스는 이런 곳엔 잘 안나오긴 한다.
서래섬 도착


나름 사이즈 튼실한 한강배스. 역시나 같은 미노우를 사용. 현재는 아마 끊어먹은 것 같은데 몇년을 오래 함께 했다. 석축 구간을 사이드로 탐색하며 밑걸림의 쫄깃함과 싸워야 배스를 잡을 수 있다. 2023년 현재 가장 많이 변화한 한강 포인트를 따지자면, 반포유자 라고 불리우는 잠수교 북단 포인트와, 남단인 서래섬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나름 큰 석축들로 이루어진 구간이었지만, 매년 장마와 엄청난 비로 토사가 쌓이며 석축 사이사이는 물론 석축 자체도 덮어버리기도 해서 겉으로만 석축이 들어난 구간이 많아졌다. 반포유자는 더울때면 버드나무 밑에 들어가서 낚시를 했는데, 이젠 버드나무 자체가 뽑혀나갔었다. (버드나무도 한그루가 아니었지만, 자연의 힘이란...)
